[사이조시] 시코쿠 철도문화관
에히메현의 동쪽에 위치한 사이조시(西条市)는 서일본(일본을 크게 두 개로 나뉘었을 때 오사카, 히로시마, 야마구치, 시코쿠, 규슈 등이 해당되는 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인 이시즈치(해발 1982m)산이 있는 곳으로 이시즈치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로 예전부터 물이 풍부해 물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곳입니다. 마쓰야마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사이조시의 관광지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이 기사는 2024년 2월 현재의 정보를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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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쿠 철도문화관
'JR 이요사이조역(伊予西条駅)을 나오면 바로 만나볼 수 있는 '시코쿠 철도 문화관'은 일본 철도의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시코쿠 철도문화관 북관', '시코쿠 철도문화관 남관', '소고 신지 기념관', '관광교류 센터'의 네 가지 시설이 모여 있는 사이조시의 새로운 관광・교류 공간 '철도역사파크 in SAIJO(鉄道歴史パーク in SAIJO)에 위치해 있습니다. 철도 문화관은 철로를 사이에 두고 남관과 북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곳에서 철도와 사이조시의 볼거리, 즐길 거리를 누구나 보고, 알고, 즐길 수 있습니다. 철도문화관이 이곳에 생기게 된 배경에는 이곳 지역 출신인 소고 신지(十河信二) 씨의 연고지가 사이조시이기 때문인데요. 소고 신지 씨는 제4대 국철(현 JR의 전신) 총재를 역임하였으며 당시 꿈의 초특급 도카이도 신칸센 건설을 실현했던 인물로 옛 사이조시의 시장을 역임한 분이기도 합니다. 신칸센의 창시자라로 불리는 소고 신지씨의 연고지에 만들어진 시코쿠 최초의 본격적인 철도 박물관입니다. 박물관 안에는 1964년 신칸센 개업 때 선보인 '초대 0계 신칸센 열차'를 비롯해 주로 시코쿠에서 많이 운행했으며 준철도기념무로 지정된 'DF50형 디젤 기관차'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일부 열차는 직접 운전석과 객실에 들어가 그 시절의 열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시코쿠 4개 현의 특징과 철도 풍경을 재현한 '대형 철도 디오라마'와 다양한 철도 표지판, 신호기 등의 실물 전시도 있어 어른부터 아이까지 철도의 역사와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