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축제] 니하마 다이코 마쓰리
선선한 날씨가 다가오는 계절에 일본다운 모습을 가득 느낄 수 있는 가을 축제가 에히메현의 각 지역에서 열립니다. 지역특색 가득한 축제를 보러 10월의 에히메현을 방문해 보세요.
*이 기사는 2023년 9월 현재의 정보를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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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마 다이코 마쓰리(新居浜太鼓祭り)
고치의 ‘요사코이 마쓰리’, 도쿠시마의 ‘아와오도리’와 더불어 시코쿠 3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니하마 다이코 마쓰리는 내부에 북이 들어있는 대형 가마인 다이코다이라고 불리는 화려하고 거대한 가마를 끌고 행진하는 축제입니다. 다이코다이의 역사는 헤이안 시대 혹은 가마쿠라 시대에서부터 이어져오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거대한 다이코다이인데요. 높이 약 5.5m의 수레에 거대한 북을 싣고, 무게는 약 3톤, 장대를 포함한 전체 길이는 12미터에 달할 정도로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이 거대한 다이코다이는 니하마 시내에 약 50여 개가 있으며, 한 대의 다이코다이를 '가키후(かき夫)'라고 불리는 150여 명의 남자들이 짊어지고, 가마 위에 올라탄 4명의 지휘자의 지시에 따라 거리를 행진합니다. 금실 자수로 수놓은 화려한 막과 커다란 띠, 웅장한 다이코다이는 화려함과 웅장함의 극치라고 불릴 만 합니다. 니하마 다이코다이 마쓰리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바로 '가키쿠라베(かきくらべ)'인데요. 여러 대의 다이코다이가 한곳에 모여 위에 올라탄 지휘자의 지시에 따라 다이코다이를 어깨에 메고 양손을 뻗어 위로 들어 올리는 모습을 겨루는 것입니다. 역동적인 움직임과 남자들을 고무시키는 휘파람과 북소리. '소-랴, 소-랴(ソーリャ)' 라고 하는 힘찬 구호와 함께 3톤이나 되는 다이코다이를 사람의 힘으로만 들어 올리는 것이니, 그야말로 짊어진 남자들의 힘을 비교하는 남자들의 축제라고도 불릴만 합니다. 가키쿠라베를 보기 위해 모인 수많은 관중들의 함성이 같이 울려 퍼져 장소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찹니다. 거대한 장관을 자아내는 다이코다이와 짊어진 남자들의 열띤 열기로 니하마시 전체가 들썩이는 축제를 보러 니하마시에 꼭 방문해 보세요.
*다이코다이 가키쿠라베 일정
10월 17일(화) 09:50~12:00 고쿠료가와 둔치 공원 国領川の河川敷公園かきくらべ(17대)
10월 17일(화) 17:20~20:00 다키하마역 앞 多喜浜駅前かきくらべ(17대)
10월 18일(수) 14:30~20:00 하치만신사 八旛神社かきくらべ(17대)
*2023년 9월 20일 현재 기준, 운행예정표 일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