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우와쌀박물관
더운 여름이 가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을에는 미술관과 뮤지엄 등 밖으로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입니다. 에히메에도 눈길을 끄는 미술관과 뮤지엄, 건축 등이 많은데요. 에히메에서 만날 수 있는 아트 투어 여섯 번째, 조금은 특별한 우와쌀박물관을 소개합니다.
*이 기사는 2023년 11월 현재의 정보를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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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쌀박물관(宇和米博物館)
분지 지형에 밤낮의 큰 일교차와 풍부한 자연환경으로 에히메현 안에서도 쌀이 맛있기로 유명한 세이요시(西予市)우와초(宇和町). 이곳에 1928년에 지어진 목조건물의 초등학교를 이전하여 쌀에 대해 소개하는 우와쌀박물관이 있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농기구와 약 80여 종류의 쌀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옛 초등학교 건물이었던 만큼 분필로 칠하는 칠판 교실이 있어 자유롭게 낙서도 가능해요. 무엇보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을 말하자면 일본에서 가장 긴 목조 복도가 있는데요, 재밌는 점은 총 109m에 달하는 이 긴 복도를 이용해서 복도를 닦는 걸레질 대결 대회 'Z-1 그랑프리'가 매년 열리고 있는 점입니다. 이 대회는 긴 복도 중 100m를 두 손으로 걸레질하며 달리는 시간을 대결하는 건데요. 초등학생, 여자, 남자 부 등으로 나뉘어 출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과거 최고 기록은 17초 38! 매년 이 기록을 깨기위해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해요. 걸레질 복도 닦기는 직접 체험도 가능합니다. 무릎 보호대와 신발을 빌려주니 복도 끝에서 끝까지 옛 동심으로 돌아가는 즐거운 체험을 해보세요.
우와쌀박물관(일본어) 홈페이지 바로가기
관람 시간 : 9:00 - 17:00(입장 마감 16:30)
매주 월요일 휴관(월요일이 일본의 휴일일 경우 다음날 휴관 *12/29~1/3 휴관)
입장료 : 무료
걸레질 닦기 체험 : 500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