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히메현 북동부에 위치한 이마바리는 고품질의 면 타월로 유명합니다. 이 도시에서는 120년 이상 타월을 생산해왔으며, 연사·염색·직조 등 여러 공정별로 특화된 200여개의 공장이 있습니다. 이마바리 타월은 자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여 에히메현 전역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빨간색과 흰색, 파란색의 로고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마바리의 타월 미술관에서는 생산 과정부터 타월 아트에 이르는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타월의 세계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에히메현 해안의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햇볕은 감귤류, 특히 미칸(감귤)재배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에히메현은 감귤 재배의 중심지이며, 다른 감귤류도 재배하고 있습니다. 에히메 감귤 주스의 상큼한 맛을 즐기고, 감귤 젤리, 과자, 아이스크림도 맛보세요. 또한 마쓰야마 시내 곳곳의 특별한 수도꼭지에서도 감귤 주스를 맛볼 수 있습니다. 미칸 공원은 오렌지 주스 공장이자 기념품 매장입니다. 이곳에서는 에히메현을 대표하는 과일이자 공식 마스코트인 미칸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도베 도자기」로도 널리 알려진 도베야키는 에히메현 도자기 전통의 예술성을 보여줍니다. 이 지역의 토기 제조 역사는 8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도자기 생산은 18세기에 시작되었습니다. 도베야키는 주로 화려한 푸른색 디자인과 현지 자기의 철 함량에서 나오는 연한 회색 색조가 특징인 도자기를 의미합니다. 도베야키 도예관에서는 도베 도자기의 독특한 무늬와 장인 정신에 대해 알아보고, 지역의 문화 유산을 대표하는 실용적인 도예 작품을 직접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우치코 마을에서는 일본식 양초 「와로소쿠」를 통해 전통 조명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모리 와로소쿠는 에히메현의 마지막 일본 전통 양초 전문점으로 에도 시대(1603~1867)부터 이어져 내려온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대대로 내려오는 제조술을 사용해 일본 옻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식물성 왁스로 수제 양초를 만듭니다. 심지는 토종 갈대를 전통 종이 「와시」로 감싸 만들며, 연기가 거의 나지 않고 바람에도 쉽게 꺼지지 않습니다.

에히메의 사케와 맥주는 현지 해산물 및 농산물과 최상의 조화를 이룹니다. 에히메현에서는 신선한 약수와 현지에서 재배한 쌀을 사용하여 400여 년 동안 사케를 만들어 왔습니다. 현내에는 약 35곳의 사케 양조장이 있으며, 이마바리에 있는 야기 주조와 같이 여러 양조장에서 견학 투어와 시음 행사를 진행합니다. 최근에는 마쓰야마와 같은 대도시부터 오미시마 등 작은 섬까지 현 전역에 걸쳐 수제 맥주 양조장들이 문을 열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귀한 맥주를 시음해보고, 1~2병 정도를 직접 구입해 에히메 여행의 추억으로 즐겨보세요.

이마바리시에 위치한 이요 사쿠라이 칠기 회관에서 에히메 칠기 공예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 칠기 공예는 사쿠라이 마을에서 250년 이상 이어져왔으며, 일본에서 칠기 공예로 이름난 여러 지역의 장인들이 사쿠라이 마을로 기술을 가져와 공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리에 옻칠을 입히는 최초의 칠기 공예품 생산지로 혁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유리나 나무 등 모든 제품에 수작업으로 옻칠을 하며, 젓가락이나 도시락과 같은 실용 제품부터 예술 작품까지 다양한 품목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세토 내해와 우와해의 풍요로움으로 에히메현은 해산물이 풍부하며 도미 어획량도 매년 기록적입니다. 연한 분홍색을 띄는 도미는 회로 먹는 방식이 가장 인기 있고, 조리하면 부드럽고 순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쓰야마식(조리) 또는 우와지마식(비조리)으로 내놓는 다이메시(도미 덮밥)를 꼭 맛보세요. 우와지마식은 「해적 음식」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선상의 해적들이 불을 사용하지 않고 얇게 썰어 절인 생선을 즐겨 먹었기 때문입니다.

미즈히키는 결혼과 출산 등 특별한 기념일을 위해 선물을 묶는 데 쓰는 전통식 매듭 공예입니다. 시코쿠추오시는 일본 매듭 공예 중심지 중 하나이며, 최근 몇 년 간 현지 장인들은 조각품과 인테리어 소품 등 보다 현대적인 공예품을 만드는 데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무스」 브랜드는 선물용, 가정용, 귀걸이 등 액세서리에 쓰이는 미즈히키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전통 기술과 현대적 디자인을 융합한 제품을 선보입니다.

에히메현은 일본 최대의 양식 진주 생산지입니다. 우와해에서 나는 아코야 진주의 섬세한 빛깔은 깨끗하고 영양분이 풍부한 바닷물과 수 세대에 걸쳐 이어져 온 양식 기술의 결과입니다. 우와지마 진주회관에서는 진귀한 진주로 만든 독특한 기념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